최근 샌드위치패널 제조업계가 컬러강판을 비롯한 단열재 가격 상승에 원가인상분 반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널 업계에 따르면 컬러강판 업계는 1월 가격을 보합한데 이어 2월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컬러강판 업계는 소재 가격의 부담 등 원가인상분의 요인을 더 이상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KCC와 벽산 등 단열재 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패널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레탄의 경우 우레탄원액(MDI)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MDI 확보도 어려웠으며 최근 글라스울 가격 상승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글라스울에 대한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역시 공급 부족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패널 업계는 건설 경기 악화와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으로 저가 수주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패널 업체들은 원자재인 컬러강판 구매를 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하려는 모습이다. 업체들은 기존 거래처 외에 다양한 구매 루트를 구축해 가격 경쟁을 붙이고 있다.
샌드위치패널 업계 한 관계자는 “컬러강판 소재 가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단열재 가격도 상승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원가가 올라 걱정”이라며 “샌드위치패널 가격도 올려야겠지만 시장 내에서 적용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