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가 철근 기준 가격 인상과 관련한 규탄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건자회는 성명서에서 "건설업계를 대표하여, 최근 철근 분기별 건설 기준가(이하 분기 기준가)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려는 제강사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건자회는 또한 "건설업계와 제강사는 과거, 정부 주선하에 월별 철근 단가 협상의 문제점 등 분쟁을 방지하고자 제강사의 발의에 의해 '분기 기준가'를 협의·확정하여, 당시 철강재 가격 폭락 시황에 시장 안정을 도모한 바 있으며, 이후 십수년간 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최근 제강사는 유통가 상승의 사유를 들어 '분기 기준가' 외에 합지 않은 '유통향 판매가'를 발표하여 살인적인 원가 부담을 건설업계에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인건비·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사유를 들어 일방적·기습적으로 건설업계와의 합의 없이 '분기 기준가'의 인상을 강행하려는 제강사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건자회는 끝으로 "'신의 성실의 원칙'에 의거하여 '분기 기준가'의 일방적인 인상 방침을 철회하고, 건설업계와의 전정성 있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성숙한 모습을 제강사에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