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공센터가 바오산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BGM과 한국GM 자동차 연계물량을 놓고 치열한 물량 확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BGM은 한국GM의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등 2곳의 자동차 연계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BGM은 신생 협력사들과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테스트용 제품을 공급하며 이전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GM의 한국GM 연계물량이 늘어나면서 포스코 가공센터 중 연계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한 후 국내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연계물량을 사수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스코 가공센터들의 경우 현대기아차 연계 물량 감소와 일반 유통 판매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기에 한국GM의 자동차 연계물량 마저 줄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라인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내수는 지난해 8만2954대보다 34.6% 감소한 5만4292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28만5499대보다 36.0% 감소한 18만2752대로 집계됐다.
포스코 가공센터 관계자는 “BGM과 한국GM의 자동차 연계물량을 동시에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보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이전과 같이 얻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