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 폭우에 따른 조업 차질 및 광미댐 감독 강화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21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3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대비 3.75달러 상승했으며 전주대비 10.65달러 오른 것이다. 특히 이번 철광석 가격 상승에는 중국 제철소들의 비축 확대 및 증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 산업 상황이 우호적으로 돌아서면서 철광석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달 수치 및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력 대란 이후 제조업 생산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 철강 수요도 개선세가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2022년 경제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에 철광석 생산량의 전망치 유지 속 수요가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아울러 철광석 수요는 중국 부동산 정책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시장이 경직된 가운데 원료가 약세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선물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며 유통가격도 좁은 폭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사는 코로나에 따른 인력 확보 차질 및 신규 프로젝트 지연으로 2022년 철광석 수출량을 하향 조정했다.
2022년 철광석 수출량은 코로나 봉쇄지침에 따른 인력난 속 Western Australia주 Gudai-Darri 프로젝트의 생산 지연으로 3억 2,000만 톤 ~3억 3,500만 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 연간 철광석 수출량은 3억 2,160만 톤을 기록했다. 당사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 및 지정학적 분쟁 가능성으로 추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