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간압연강판 유통업계가 건설 연관 업체들의 제품 매입 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설 연관업체들은 여전히 높은 제품 가격으로 인해 소규모 공사현장의 시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휀스를 비롯한 방화문 업계의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수요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 현장에는 주로 두께 0.6~0.8mm EGI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보다 펜스를 사용하는 장소도 줄었지만 건설 시공업체들의 재활용으로 유통업체들과 거래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EGI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 판매가 어렵다보니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목표로 한 판매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경우 경량철골 업체들의 겨울철 비수기에 건설 수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경량철골 업체들은 주로 국산과 중국산 제품 등 복수 거래를 통해 GI를 매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오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경량철골 업체들의 경우 두께 0.5~0.8mm GI를 사용하고 있다.
케이블트레이 업계는 대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저가 수주에 따른 수익률 악화로 재정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냉연 업체들은 케이블트레이 업체들과의 거래량을 줄이고 신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연관업체들의 비수기로 3월 계절적 성수기가 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