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달리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월 들어 보합으로 전환됐다.
2월 첫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에서 단가 인하가 보류되면서 큰 변동 없이 강보합을 이어갔다. 영남권 철스크랩 가격도 한국철강, 한국특강 등 일부 제강사에서 특별 구매가 종료되면서 단가 인하를 발표했지만 타 제강사의 동참이 없어 강보합을 유지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터키 전기료 인상과 일시 조업 중단 여파로 H2 등급 기준 톤당 468달러대(CFR)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일본 관동지역 수출 비드(Bid) 가격은 H2 기준 톤당 5만2,000엔으로 전주 대비 1,000엔 상승했다.
미국 동부지역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413.2달러로 지난달 중하순 60달러가량 급락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톤당 130달러 후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2월 철스크랩 가격은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과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 국내 철스크랩 가격.jpg (2월 첫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