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강물류전문위원회가 1월 30일 발표한 중국 철강 PMI지수는 47.5%로 전월 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중국 철강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철강물류전문위원회는 "2022년 1월 중국 철강업종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고 철강 생산 및 구매 활동은 전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했다"라고 설명했다.
1월 중국 철강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는 한 방면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철강 가격을 지지해주었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중국의 거시정책 지원이 시장 전망을 밝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위원회는 분석했다.
중국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면, 올해 초부터 철광석과 철스크랩 가격이 계속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선철 가격도 상승했다.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선철 공장들은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주동적으로 감산을 진행해 각 공장들의 재고도 비교적 적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장들의 오퍼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냉연강판 시장은 1월 생산과 판매 모두 안정적으로 진행되었다. 1월 말부터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바닥까지 내려왔지만, 무역상들은 설 후 전망을 밝게 내다보았다. 열연강판은 1월 수급이 비교적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앞으로 시장 수요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생산 제한으로 인해 제철소 증산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공장 재고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설 연휴 이후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며,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건축용 자재 시장은 1월 가격 변화폭이 비교적 컸지만 2월 전망은 비교적 밝았다. 동계 비축으로 인해 재고가 많이 축이 났기 때문이다. 또 거시적 환경에서 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연초 인프라 투자를 앞당기겠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마이스틸은 올해 건축용 자재의 재고 누적 상황은 2019년보다도 현저히 낮아 시장 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으며 가격 상승 또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전반적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2월에는 제철소 생산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요가 호전됨에 따라 가격이 반등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