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저효과와 국내 제조업 및 건설경기 호조,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회복으로 베트남의 철강 생산 및 판매,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물류 차질, 주요 수출국들의 비수기 진입으로 12월 생산 및 판매는 감소했다.
베트남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12월 철강 생산은 271만 톤으로 전월 대비 6.0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12월 철강 판매는 249만 톤으로 전월 대비로는 7.7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2021년 누적 철강 생산은 3,32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고, 철강 판매는 2,942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2021년 베트남의 조강 생산은 2,301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조강 판매는 2,30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주요국들의 경기 호조로 2021년 철강 수출은 1,400만 톤을 기록했고, 철강 수출액은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약 30개국으로 철강재를 수출했으며, 사상 최초로 철강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업 호조와 도금재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021년 철강 수입은 1,300만 톤, 수입액은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 철강재 수입국은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인도였다.
한편 2022년에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신흥국들과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예정인 데다, 베트남 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안정화되는 추세에서 제조업 및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철강 생산 및 판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