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양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남부 지역 물동량 감소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월 둘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에서 단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전 등급에 걸쳐 톤당 1만원씩 인상됐다.
영남권 철스크랩 가격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 등에서 연이어 단가 인상을 발표하면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5,000원씩 인상됐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최근 터키 시장 전기료 인상과 일시 조업 중단 여파로 H2 기준 톤당 468달러(CFR)까지 떨어졌으나 지난주 다시 480달러대로 반등한 모습이다.
일본 관동지역 수출 비드(Bid) 가격도 H2 기준 5만2,000엔으로 전주 대비 큰 변동은 없으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톤당 140달러를 돌파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2월 국내 철스크랩 시황은 철강 제품 가격 및 국제 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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