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기업인 NSSC가 2월 출하 가격을 인상하다고 시장에 통보했다. NSSC는 니켈 가격 장기 강보합세를 이유로 스테인리스강 제품 전반을 중폭 이상 인상할 계획이다.
NSSC는 300계 STS 중후판 및 냉간압연강판 내수 가격을 톤당 1만5천엔 인상했다. 회사는 니켈 가격이 평월보다 높은 톤당 2만3천달러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NSSC는 400계 가격은 열연과 냉연 가릴 것 없이 동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NSSC는 오는 4월부터 STS 형강 제품의 내수 가격을 15% 인상할 예정이다. 대상은 300계 스테인리스강으로 생산된 C형강, H빔, 플랫바, 채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테인리스강 생산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추가적인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월 들어서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현물 가격은 톤당 2만3천~2만4천달러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유럽과 북미, 대만, 일본 주요 STS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