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다.
2월 셋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의 단가 인상으로 중량류는 톤당 1만5,000원, 그외 품목은 톤당 1만원씩 상승했다. 영남권 철스크랩 가격도 대한제강, YK스틸, 한국특강 등 제강사들의 연이은 인상으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상승했다.
앞서 둘째 주 철스크랩 가격은 물동량 감소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경인·중부권 톤당 1만원, 영남권 1만5,000원씩 상승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일본 철스크랩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관동지역 수출 입찰(Bid) 가격은 H2 등급 기준 5만5,000엔으로 전주 대비 3,000엔 상승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이란의 천연가스 공급 재개로 전기 수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H2 기준 톤당 505달러(CFR)까지 오른 모습이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도 톤당 15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제 철강 시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2월에도 글로벌 시장 호조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 셋째 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