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냉연압연강판 재고가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수요 방출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중국 마이스틸의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철강사의 주간 재고는 42만톤으로 전주 대비 6만톤, 전월 대비 10만톤, 전년 대비 9만톤 증가했다. 총 유통 재고량은 130만톤으로 전주 대비 8만톤, 전월 대비 13만톤, 전년 대비 30만톤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냉연 재고일수는 24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춘절 직후의 냉연 재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3일을 기록한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21~28일을 유지해왔다.
한편 최근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하남성, 산동성, 하북성 탕산시 등 일부 제철소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면서 공급 자원 보충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냉연시장의 공급은 과잉 생산 없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중국 발개위가 최근 최근 9일 석탄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서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냉연가격이 가파르게 연속 상승할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중국 철강사들은 안정적인 가격 노선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