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제조업체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서영범)이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올해 주당 1,200원(시가배당율 7.4%, 액면배당율 24%)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아특수강의 냉간압조용 선재. (사진=세아특수강)지난해 세아특수강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및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1년 매출액은 8,957억9,755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4억2,081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039.3%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7억8,334만7,000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괴동로 40 소재 세아특수강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총회 개최 후 1달 내로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주초회에서는 배당급 지급 외에 사업보고와 부의안건 의결을 실시한다. 사업보고를 통해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실시한다.
부의안건으로는 ▲제1호 의안 : 제36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정관 변경의 건 ▲제3호 의안 : 서영범 대표이사 재선임의 건 ▲제4호 의안 : 윤태진 상근감사 재선임의 건 ▲제5호 의안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6호 의안 :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심의 및 의결한다.
세아특수강은 2월 1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상법 제368조의4(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의 행사) 제1항에 근거하여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2일 개최예정인 제36기 정기주주총회부터 주주는 주주총회장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세아특수강은 새해 들어서는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 부진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산업의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 설 연휴 이후 건설 부문의 수요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1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