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희망 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만 53세 이상(1969년 이전 출생자)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 퇴직 신청자에게는 최대 36개월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해당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이 250만원이 지급되며, 또한 자녀 교육비 1,000만원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4,475억원, 매출액은 22조8,48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던 현대제철의 이번 희망 퇴직 프로그램은 코로나 팬데믹과 원자재 가격 급등, 탄소 중립 이슈 등 철강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연말 희망 퇴직을 통해 100여 명의 인력을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