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 유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고객 맞춤형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강관 등 철강재의 경우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의 제품이 많아 현재 이커머스 업체들이 중점으로 두고 있는 B2C(business to consumer)와의 다른 점이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으나, 기본 틀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먼저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020년 구조관 전문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에스에스다이렉트(SS Direct)'를 론칭했다. '에스에스다이렉트'는 세아제강지주가 구조관 업계 최초로 구축한 각파이프 제품 판매 온라인 플랫폼으로 물종 및 사이즈별 각파이프 제품 235종이 등록돼 있다. 고객이 모바일 및 PC를 통해 실시간 견적 확인부터 구매 및 배송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토탈 온라인 서비스다.
세아제강지주는 에스에스다이렉트를 통해 철강 대리점 유통단계 및 대면 견적확인 등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절차를 생략해 시장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신규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철강재 시장 특성상 구매 물량이 적어 개별적으로 각파이프 제품 구입이 어려웠던 개인 및 중소형 고객의 이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판매기회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아제강지주는 에스에스다이렉트를 론칭하며 수도권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소비재 시장 중심으로 이뤄지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철강재에도 과감하게 적용시키는 것으로 세아제강지주의 시장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019년 11월 안산에 '파이프 센터'를 도입하고 흑각관, 백각관, 컬러도장 각관 등 각파이프 제품 재고를 월 5,000톤 수준으로 상시 유지하는 등 수도권내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에스에스다이렉트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사본을 포함한 기본서류를 접수하면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회원등록이 완료된다. 주문시에는 필요한 제품과 수량, 배송정보를 입력하고, 견적가액을 확인한 후 주문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한주철관의 온라인 판매몰이어 배관자재 전문 유통업체 한주철관은 건설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온라인 쇼핑몰(www.hanju1.co.kr) 운영을 시작했다. 한주철관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업계 최저가 공급 정책 ▲신속 정확한 납품 ▲최고의 품질의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상욱 대표와 임직원은 배관자재 유통전문 기업으로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펜데믹 시대의 비대면 시장을 대비해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3년 안에 500억 달성을 목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주철관은 파이프류, 부속류, 밸브류, 미터기, 소방자재, 가스 등 배관 설비에 필요한 약 800여종의 설비 배관자재를 취급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으로 엄선된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1군 건설사와 설비 회사를 B2B 거래하는 영업부 및 경영지원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원스틸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스마트견적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원스틸의 스마트견적 시스템은 최단시간 견적을 발송해 고객사의 업무 시간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형각관을 150각 이상, 1,000각 이하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특이 사이즈도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C형강, I형강, 환봉, 레일, 데크플레이트, 포스맥,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강관과 H빔 등 형강류 길이 조관이 가능하다.
에이원스틸은 지난 2016년 대구 산격동 유통단지에 위치한 신공장 이전했다. 이를 통해 각종철강재 도소매 및 형강류 판매 및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원스틸의 취급 품목으로는 아연각관, 압력배관용 강관, C형강, 구조용강관, 흑각관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규 고객의 접근성 제고 및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언텍트가 뉴노멀로 인식되는 시대에 맞춰 강관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에이원스틸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