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국내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 철근 업계도 덩달아 재미를 보고 있다.
현재 유통 시장에 수입 철근 가격은 일본산이 톤당 107만원, 중국과 대만산이 톤당 106만원 수준으로, 톤당 110만원을 넘기 시작한 국산 철근 가격과 마찬가지로 1월 대비 톤당 10만원 이상 상승했다. 수입 철근 재고는 20만톤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철근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는 수입 철근의 원가가 대부분 90만원 초반대이기 때문에 수입 철근 수익성은 현재 좋은 편"이라면서도 "다만, 일부 업체에서 지난달 8~10월에 원가가 105만~107만에 달하는 물량들을 들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철근 판매량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입 철근 계약은 일본산은 4월적을 넘어 5월적 물량까지 일부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과 대만산 철근 오퍼는 다음 주 중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