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STS) 시장의 관심은 벌써 4월로 옮겨가고 있다. 제조사의 공급 가격 인상 폭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입재와 유통 판매 가격도 동반 상승할 조짐이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판매 대리점을 중심으로 3월 중순 STS304 냉간압연강판 판매 가격이 톤당 20만원 수준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일부 판매점에서는 STS304 냉간압연강판 가격이 톤당 445만~450만원으로, STS304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톤당 435만~440만원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통업체별 재고는 3월 초순 나타난 니켈 가격 ‘폭등’으로 가수요가 발생해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 적용 가능성을 높고 보고 있다.
아울러 유통업체들의 근본적인 가격 인상의 원인은 4월 공급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확실한 전망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 STS 판매 대리점들은 포스코가 4월 공급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글로벌 원료 시장에서 니켈 가치는 치솟는 가운데 공급은 불안정하고 재고는 1년전보다 70% 가까이 급감했다.
판매 대리점들은 니켈 가격과 글로벌 STS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4월 공급 가격이 300계 중심으로 톤당 20만원 인상 인상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톤당 20만원 인상을 조기 적용하고, 실제 공급 가격이 더 오른다면 추가 인상 반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니켈 가격 급등은 수입재 가격을 상승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니켈 가격 급등 이전, 아시아지역 STS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3,500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거래가 재개(16일 예정)되면 오퍼 가격이 새로운 니켈 가격 수준으로 인상 발표되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