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400 10mm, 현금 기준 톤당 110만5,000원~110만7,0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가 톤당 110만5천원까지 빠졌던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일부 실적이 급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톤당 110만5천원 아래인 110만2천원에서 110만원 수준까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수입업체들은 국산 업체보다 오히려 상황이 나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약 당시 환율과 오퍼(Offer) 가격을 고려할 때, 현재 수입업체들이 팔고 있는 가격은 충분한 이익이 확보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 효과로 상승했다 소폭 부진을 겪고 있는 국산 철근과 달리 수입 철근 가격은 중국산이 톤당 106만~107만원, 일본산이 톤당 107만원 내외로 2월 말 대비 가격 상승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중국산 철근 오퍼가 톤당 860달러 수준에 제시되면서 수입업체별로는 재고 운용 상태에 따라 재고를 일부 잡으려는 업체와 넘기려는 업체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이나 중국 업체들이 국내 시황에 맞춰 오퍼를 내다 보니, 4월 국내 철근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두고 높은 오퍼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