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로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아시아 국가들의 설 연휴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2월 베트남의 철강재 수출이 감소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철강재 수출은 54만2,137톤으로 전월 대비 33.5% 감소했다. 이는 조업일수 감소와 설 연휴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의 환경 규제와 필리핀과 태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물류 침체 등이 겹치면서 2월 누적 기준 철강재 수출도 전년 동기 20.9% 감소한 133만 톤을 기록했다.
2월 누적 기준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기존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필리핀, 태국향 수출은 물량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한국, 이탈리아향 수출은 12만8,464톤, 9만1,605톤, 7만7,91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102.0%, 11.8% 증가했다.
반면 캄보디아와 대만향 수출은 각 21만1,977톤, 4만9,8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18.3% 감소했다.
한편 3월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제조업 경기도 호전되면서 철강재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