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세계 STS 조강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STS포럼(ISS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적 수요 증가로 2021년 4분기 세계 STS 조강 생산은 1,371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규제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감소햇다.
기저효과와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1년 누적 기준 세계 STS 조강 생산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5,628만 톤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STS 조강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수요 증가에도 하반기 실시한 생산 규제로 인해 지난해 STS 조강 생산이 3,063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에 그쳤다.
반면 기저효과와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유럽과 미국의 STS 조강 생산은 각 718만1,000톤, 236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13.6%, 10.4% 증가했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과 기타 지역의 STS 조강 생산은 각 779만2,000톤, 831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21.2%, 42.0% 증가했다.
한편 2022년에도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들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면서 세계 STS 수요는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다 STS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요국 STS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원자재 공급 측면에서 다소 불확실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올해 STS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원부자재 가격 강세로 인해 세계 철강시장에서 STS 제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