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설 연휴와 조업일수 감소, 계절적 비수기의 지속으로 인해 2월 전철강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력산업의 경기 호조 지속과 유통업계 및 수요가들의 재고 확보 등으로 인해 2월 전철강 수입은 감소했다. 2월 누적 기준으로도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한 탓에 전철강 수출은 감소했고, 국내 수요 증가로 수입은 증가했다.
亞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에 日·中·아세안·대만·인도·중동·터키·아프리카향 수출 감소공급망 안정화 및 경기부양책에 유럽·CIS·북미·중남미·대양주향 수출 증가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에 따르면 2월 전철강 수출은 217만3,685톤으로 전월 대비 12.7%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14.9% 감소), 중국(11.1% 감소), 아세안(17.2% 감소), 인도(22.5% 감소), 유럽(2.0% 감소), 북미(11.2% 감소), 중남미(32.8% 감소), 아프리카(20.3% 감소), 대양주(48.1% 감소)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만(27.0% 증가), 중동(42.1% 증가), 터키(4.9% 증가), CIS(60.7% 증가)향 수출은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아세안은 설 연휴 및 조업일수 감소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감소했고, 인도와 유럽, 북미지역은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감소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출이 감소했고, 대양주는 역내 조달 확대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대만은 제조업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고, 중동과 CIS는 유가 상승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터키는 금융위기 완화로 수출이 증가했다.
1~2월 수출 감소는 아시아 국가들의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중국의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산업활동 제한 등과 함께 국내 철강재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철강업체들이 내수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월 누적 기준 전철강 수출은 총 466만3,0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20.1% 감소), 중국(9.3% 감소), 아세안(22.3% 감소), 대만(35.7% 감소), 인도(20.8% 감소), 중동(14.8% 감소), 터키(3.1% 감소), 아프리카(9.4% 감소)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유럽(36.4% 증가), CIS(68.7% 증가), 북미(18.4% 증가), 중남미(10.2% 증가), 대양주(19.4% 증가)향 수출은 증가했다.
일본은 자동차 생산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감소했고,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강력한 환경 규제로 산업활동이 둔화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아세안과 대만은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과 물류 침체 등이 발생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인도는 역내 조달 확대로 수출이 감소했고, 중동과 아프리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터키는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과 북미지역은 자동차산업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된 상황에서 수입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출이 증가했고, CIS와 중남미, 대양주 지역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력산업인 자원개발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中 생산 규제에도 국내 수요 호조에 수입 증가, 저가 및 고부가가치 강종 모두 수입 증가주요국 경기부양책에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이후 수출 및 수입 감소 예상
수출이 감소한 반면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에도 2월 전철강 수입은 전월 대비 9.0% 증가한 176만8,898톤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25.9% 증가), 중국(7.6% 증가), 아세안(4.8% 증가), 대만(29.4% 증가), 중동(25.8% 증가), 중남미(55.9% 증가)산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인도(44.9% 감소), 유럽(13.3% 감소), 터키(20.7% 감소), CIS(13.4% 감소), 북미(60.4% 감소), 아프리카(20.3% 감소), 대양주(85.6% 감소)산 수입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산업 공급망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건설 및 중장비, 기계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고 유통업계와 수요가들의 자재 확보로 철강 수요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아세안과 대만은 국내 유통업계와 수요가들이 자재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이 증가했고, 중동지역 저가 제품과 중남미산 반제품 수입도 증가했다. 반면 인도는 철강업계가 내수 판매에 집중하면서 수입이 감소했고, 유럽과 터키, CIS와 북미지역은 역내 수요 증가로 수입이 감소했다. 아프리카와 대양주는 물류 침체로 수입이 감소했다.
국내 주력산업 호조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2월 누적 기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339만1,379톤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38.8% 증가), 아세안(76.8% 증가), 대만(115.8% 증가), 인도(145.5% 증가), 유럽(37.3% 증가), CIS(51.7% 증가), 북미(3.1% 증가), 중남미(149.4% 증가), 아프리카(17.0% 증가), 대양주(860.1% 증가)산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21.5% 감소), 중동(19.6% 감소), 터키(11.9% 감소)산 수입은 감소했다.
2월 누적 기준 수입은 대다수 품목 및 지역에서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는 아세안과 대만, 인도, 아프리카산으로 대체됐다. 그리고 CIS와 중남미, 대양주산 반제품 수입도 증가했고, 일본과 유럽, 북미산 고부가가치 완제품 수입도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생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수입이 감소했고, 중동은 역내 공급 부족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터키는 자국 수요 증가와 유럽향 수출에 주력하면서 수입이 감소했다.
한편 3월 이후에는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모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인프라와 제조업 부문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철강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대러시아, 대우크라이나 무역이 중단되는 것은 악재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3월 이후에도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반제품과 열연강판 수입이 중단되면서 수입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