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4월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철강 제조업계는 4월 유통향 냉간압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에 대해 톤당 10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도 4월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포스코가 광양 4고로 개수에 돌입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기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재 냉간압연강판(CR)의 유통가격은 톤당 12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경우 톤당 13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월 겨울철 비수기를 비롯해 재고 관리 부분에서 제품 매입을 줄여 판매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통업계는 중국산 및 일본산 수출 오퍼 가격 상승에 수입재를 사용했던 업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로 재정적으로 안전한 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해 판매 증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3월 가격 인상 이어 4월 인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4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연관수요 확대를 살펴보며 판매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