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업계가 3월 2차 가격 인상으로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사의 4월 톤당 10만원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물류비용을 비롯한 원부자재 인상으로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배관용강관 업계는 세아제강을 비롯한 배관용강관 업계는 3월 28일 출고분부터 제품 할인율을 백관 6%, 흑관 7% 축소해 제품 판매에 나선다. 이는 국내외 HR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이유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최근 유례없는 아연가격 상승 및 고유가로 인한 부자재와 가공비 인상부담까지 겹쳐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배관용강관 업계는 지난 2일 출고분부터 백관 6%, 흑관 7% 할인율을 축소해 가격 인상분을 적용한 바 있다.
이어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수급불균형 및 고유가로 인한 각종 부자재 가격인상으로 생산원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28일 출하분부터 톤당 7~8%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구조관 업계는 지난 14일 출고분에 대해서도 제품 할인율을 톤당 7~8% 축소를 통해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선 바 있다. 3월 2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약 톤당 18~20만원의 가격인상이 단행된 셈이다.
이밖에도 배관용강관 업계를 비롯한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반영을 위한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번의 가격 인상에도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