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급등세를 보이던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보합으로 전환됐다.
3월 다섯째 주 미국 HMS No.1 철스크랩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당 540.2달러(메트릭 톤)로 전주 대비 동결됐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피츠버그,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앞서 컴포짓 프라이스는 둘째 주까지 톤당 413.2달러로 7주 연속 보합세를 이뤘으나 셋째 주부터 선철 가격 급등과 함께 넷째 주까지 총 127달러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료탄 가격 하락과 함께 선철 원가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컴포짓 프라이스도 보합으로 전환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철스크랩 가격은 △피츠버그 548.6달러 △시카고 543.6달러 △필라델피아 528.3달러로 모두 전주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3월 넷째 주 미국 조강 생산량은 172만6,000톤으로 전주 대비 1만6,000톤(0.9%) 줄면서 2주 만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제철소 가동률도 전주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역시 2주 만에 하락이다.
3월 넷째 주 기준 누적 조강 생산량은 총 2,122만5,000톤, 가동률은 80.4%로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2,121만8,000톤)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가동률은 전년 동기(77.1%) 대비 3.3%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