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중국 정부가 국무원 소속의 코로나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지린, 산둥, 광둥, 헤이룽강 등에 파견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태스크포스팀이 각 성별에 투입돼 핵산 선별검사, 유동 조사, 지역 협조 등 조치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관내 철강사들의 공급 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의 강도 높은 코로나 방역 통제 속에서 중국 일부 철강제조사들은 원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자 설비 점검 및 수리기간 또는 생산감축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 확산이 가장 심한 지역인 탕산시의 철강제조사들은 현재까지 고로 9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일일 평균 3만6,100톤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탕산시에 취해진 전면적 교통통제 조치가 아직 해제되지 않고 있으며 원료 투입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탕산 관내 철강제조업체들이 점차 공장 가동을 중단해나갈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랴오닝성 소재 안산강철(Ansteel)의 신1호 3,200㎥ 고로는 점검 중으로 일일 평균 8,000톤의 선철 공급 제한에 발동이 걸렸다. 후베이성에 위치한 진셩란강철(Jinshenglan Group)은 3월 17일부터 점검 기간에 돌입했고 60일간 고로 가동이 중단된다. 오는 5월 수리기간이 해제될때까지 24만톤 선철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칭스틸(Chongqing Iron and Steel)의 경우 1780mm 열간압연 박판 생산라인이 최근 수리 기간에 접어들면서 열연 생산 공급에 비상경보를 울렸다. 한편 산둥성과 광시성 철강제조업체인 시왕 특수강(Xiwang special steel)과 광시구이펑특수강(Guangxi Guifeng special steel) 또한 고로와 전기로 수리 기간을 가지게 됐다. 해당 제조업체들이 각각 일일평균 3,000톤과 4,000톤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편 수리 기간은 확정 짓지 않고 있어 생산 감축 규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