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선재업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하고 있는 철스크랩과 니켈 등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여 4~5월 출하분 STS 선재 및 특수강 선재 가격을 인상한다.
닛테츠 스테인리스는 4~5월 출하분 304계 STS 선재 가격을 톤당 5만 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니켈계 STS 선재 가격은 2020년 9~11월 출하분을 인상한 이후 총 7차례 인상됐으며, 누계 인상 폭은 20만5,000엔이다.
STS 선재 제조업체 일본정선은 4~5월 출하분 크롬계(430) STS 선재 가격은 톤당 1만 엔, 니켈계(304) STS 선재 가격은 톤당 6만 엔씩 인상하기로 했다. 니켈계 제품 가격 인상 폭이 큰 이유는 LME 니켈 가격이 3월 이후 톤당 4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중산제강소와 4월 계약분부터 냉간압조용선재(CHQ Wire) 가격을 톤당 1만5,000엔 인상한다. 회사 측은 철스크랩 서차지를 반영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으며, 2021년 이후 누계 인상 폭은 5만 엔이다.
닛테츠 SG 와이어는 4월 출하분부터 스프링용 강선의 제품 가격을 톤당 1만 엔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철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철스크랩과 합금철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STS 및 특수강 선재 외에 특수강봉강과 마봉강 제품 가격 인상도 지속되고 있다.
도호쿠 특수강은 특수강봉강의 4월 계약분 판매 가격을 톤당 4만5,000엔 인상하기로 했고, 성북 신철은 4월 출하분부터 소재 가격과 각종 비용의 상승분을 반영하여 마봉강 제품 가격을 톤당 1만8,000~2만 엔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