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근 수요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지만, 신규 업체 진입으로 수급은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1,130만톤으로 전년의 1,110만톤 대비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된다"라면서 "국내 생산능력의 90% 초반 수준이어서 수급이 빠듯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철근 생산능력은 한국특강의 신규 진입에 따른 80만톤을 포함하면 1,220만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철근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올해도 철근 업체들의 가격 협상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국내 철근 기준 가격이 1분기 톤당 6만원 인상됐고,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