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 열간압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과세 조치(AD) 만료를 앞두고 재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지역 열연강판 가격 강세로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결과는 글로벌 열연강판 무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유럽철강협회(EUROFER)의 청원으로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만료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산 반덤핑 제재가 빠르면 12개월 내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가운데 유럽철강협회가 “AD 조치 만료 시, 중국에서 덤핑 행위가 지속 또는 재발할 것이며 이로 인해 EU 산업계가 피해를 받을 것”이라며 조사 시행을 요구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조사대상기간(ROP)을 2021년 1월 1일~2021년 12월 31일로 산정하고 다음 CN 코드에 해당하는 제품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7208 1000, 7208 2500, 7208 2600, 7208 2700, 7208 3600, 7208 3700, 7208 3800, 7208 3900, 7208 5390, 7208 5400, 72211 13, 721 00, 72225 EX 72025, 72025 90, 72225, 722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25, 720 72261910, 722691, 722691999.
한편 지난 3월 하순 서유럽지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1,550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불과 보름전보다 톤당 100달러가 급등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아나 사태와 현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현지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