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동아스틸(대표 조진호)이 4월 2차 구조관 전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선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외 원소재 가격 인상과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소재부족 및 우크라이나 사태, 고유가로 인한 국제적 인플레이션으로 각종 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25일 출하분부터 톤당 7~8%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동아스틸은 지난 3월 28일 출고분에 대해서도 제품 할인율 7~8% 축소를 통해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3월 2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톤당 약 18~20만원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포스코는 5월 구조관 업계에 열간압연강판(HR) 등 판재류 전 제품에 대해 톤당 5만원 인상을 통보했다. 포스코의 5월 가격 인상 배경에는 고가에 형성된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탄의 사용이 크다.
여기에 구조관 업계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와 광양제철소 4고로의 수리로 인해 여전히 HR 등 소재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철강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동아스틸을 비롯한 구조관 업계는 4월부터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속적으로 보다 나은 품질, 납기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