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철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9%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역시 5.0%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철근 총수입은 17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가 줄어들었다. 2021년 철근 총수입은 20만5천톤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 94만5천톤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양이 들어왔던 국내 철근 수입은 이로써 1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고, 그 자리를 일본산과 대만산이 채운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증치세를 폐지한 데다 자국 수요를 감당하느라 해외 수출이 부진했던 이유 때문이다. 가격이 맞지 않아 한국 수출 오퍼(Offer)가 예전보다 줄어든 경향도 있어 이 자리를 대만산과 일본산 등이 대체한 경향이 있다.
올해 1분기 일본산 철근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9.7%가 늘어난 11만2천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만산 수입도 2만2천톤 수준을 나타냈다. 대만산 철근은 지난해 1분기에는 국내에 들어온 양이 없었다.
반면, 1분기 중국산 철근 총수입은 4만2천톤 수준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72.3%의 물량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철근 총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들면서 7천톤에 약간 모자란 6,868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괌과 싱가포르, 미국 등의 순으로 수출 물량이 많았다.
괌으로 수출한 물량은 3,20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가 늘었다. 싱가포르로 수출한 물량도 1,959톤으로 33.4%가 증가했으며, 미국 수출은 1,019톤으로 9.3%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