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1분기 대비로는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이 부진하지 않음에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 현장 일부에서 파업과 공사 중단이 발생했던 점 등은 철근 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국산 철근 생산량은 246만5천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29만8천톤 대비 7.3% 증가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개년의 1분기 평균 생산량인 242만6천톤 대비로도 올해 1분기 생산은 1.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체 판매량인 238만7천톤은 최근 5개년 1분기 판매량 대비로도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동기 대비로는 5.1%가 증가했다. 1분기 제품 생산은 2017년 이후 다소 줄어들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210만톤과 2021년 229만8천톤 수준으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제품 생산은 최근 5개년 평균 생산량과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늘었고, 제품 판매 역시 한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부진을 완연하게 벗어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전체 판매량인 238만7천톤은 최근 5개년 1분기 판매량 대비로도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