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5월 가격 인상에도 국내 수요 부진에 제품 판매 감소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 유통향을 비롯한 실수요향 제품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3월 톤당 5만원에 이어 4월 10만원, 5월에는 5만원의 인상을 결정한 셈이다. 올해 들어 약 20만원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국내의 경우 포스코가 광양 4고로 개수에 돌입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기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아울러 5월 중국의 상하이 도시 봉쇄 해제를 비롯해 성수기 진입시 HR 오퍼가격이 재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연관수요업체의 경우 건설 연관업체들은 중대재해법 시행의 본격화와 철강 가격 상승세에 공사를 중단하거나 지연될 우려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량철골을 비롯한 GI 수요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전산업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특수 종료와 오미크론 발생에 따른 원자재와 부품 공급 차질에 제품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는 5월 가격 인상에도 연관수요 업계의 제품 매입감소에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월초까지 제품 판매가 원활했지만 5월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연관수요업계의 제품 매입에 대한 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