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제조업체들이 최근 수출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익 개선을 위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80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수출 부문에서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상위 컬러 제조사 4곳은 건자재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 집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의 4월 건자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배수에서 최대 3배수까지 대폭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업체들은 예년과 같지 못한 건설·산업 경기 등으로 내수 판매 부진 현상을 겪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반기까지는 환율이 고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컬러강판 업체들은 당분간 내수보다는 수출 부문에 집중하면서 수익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를 늘리기에는 국내 수요 산업이 침체돼 있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에서 그나마 수익률이 높아져 해외 판매에 다들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