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제품 판매 확대의 일환으로 관급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업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강화로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에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를 비롯해 용융아연도금강판(GI)가 쓰인다. 특히 양여닫이문과 문틀에 각각 두께 0.8mm, 1.6mm EGI가 사용되고 있다. 방화문 업계에 따르면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은 관급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민간 건설사들도 관공서들의 사용에 따라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 사용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은 지난 2월부터 가격 인상이 이어졌지만 실수요업체들의 일감 부족에 따른 판매 둔화로 인해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고가에 형성된 제품 가격으로 인해 일부 연관수요업체들이 소재 매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에너지절약 정책을 강화하면서 관공서들의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또 정부의 친환경 주택법과 같은 고효율 관련법이 확대 되고 있어 관공사들의 사용과 함께 민간 건설사들의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화문 업체들 중 건설 경기 악화로 재정상황이 열악한 곳이 있지만 신제품 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