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비계 제조업계가 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에 대해 제품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은 올해 약 4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비용지원(제조업)’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의 긴급한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추락·끼임 등 위험요인 개선비용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기존 신청에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한 총 5단계의 과정을 1단계로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했다.
이 방식은 공단이 현장점검(패트롤)에서 사업장의 추락·끼임 위험요인 개선을 지적하면 사업주가 개선 조치 후 소요비용을 공단에 신청하면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전까지는 사업장의 신청서와 계획서를 공단이 확인하고 보조금 지급 결정을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신속지원 방식으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금액의 70%(최대 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장 당 연간 1회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가격적인 부분에서 시스템비계는 강관비계 보다 비싸 소규모 사업장에서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을 통해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시스템 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스템비계 업계는 상반기 가격 인상에 이어 원가인상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인상됐지만 시스템비계의 경우 연관수요 동향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품이다. 냉연판재류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인상분의 반영을 필요하다”며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