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컬러강판 수입은 1만9,968톤으로 전월 대비 36.5% 감소했다. 이 중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은 1만9,894톤으로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에서 각각 36.5%, 46.4% 대폭 감소했다.
지난 3월 중국산 컬러강판은 3만1,353톤으로 전월인 1만6,514톤과 비교해 89.9% 증가하면서 수입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이 감소한 이유로는 건자재 부문을 중심으로 코로나 봉쇄령에 따른 납기에 차질을 빚은 결과가 꼽힌다. 또한 중국산 건자재 제품의 수요층은 국내 샌드위치패널업계로 해당업체들이 최근 건축법 강화와 업황 부진을 겪게 되자 이러한 요인들이 수입재 유입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봉쇄 여파로 수입산 유입이 잠시 주춤한 것으로 보이나 매달 3만톤 이상의 중국산 수입재가 유입돼왔다”며 “6월부터 수입 물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