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동원자재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LME) 등 주요 거래소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를 보이던 환율도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기동과 동스크랩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 6일 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57달러 상승한 톤당 9,712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65달러 오른 9,72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월 2일과 3일에 LME가 휴장이었던 가운데 휴장 이후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소식이 반영되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날 마감종가도 모두 톤당 9,70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수요 증가 기대감과 낮은 거래소 재고가 가격 반등을 다시 이끌어낸 모습이다. 표시자산인 달러화 약세도 이어지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LME 전기동 가격은 지난 5월 12일에 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5거래일 이동평균 가격이 톤당 9,385.77달러를 기록했는데, 6일 마감종가와는 톤당 350달러가량 차이가 나며, 이는 저점 이후 가격 반등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신동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LME 정산가격과 환율 변동을 반영하는 조달청의 전기동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7일 기준 톤당 1,351만원으로 직전 거래일에 비해 23만원이 올랐다. 동스크랩 유통가격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주 톤당 1,175만원에서 거래되던 고급동 스크랩 유통가격(세전 기준)은 6일 LME 전기동 시세 변동이 반영되면 톤당 1,200만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