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컬러강판 제조사들이 내장재 시장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
컬러강판의 건자재 부문은 내외장재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지붕재와 벽체 등 외장재로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장재는 엘리베이터 문짝 혹은 방화문 소재 등 정도에 쓰이고 있었고, 인테리어 부문에서의 적용은 철 특유의 콜드함으로 일반 수요가들에게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특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내장재 제품들이 집안과 사무실 등 주거공간으로도 곳곳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방, 거실, 욕실, 가구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에 대한 수요가들의 인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컬러강판으로 사무실 내부를 꾸미는 작업들이 활발하다. 동국제강은 최근 럭스틸을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해 후인원 연수원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테이블과 의자, 기둥, 바닥, 벽시계, 타공 보드까지 모두 럭스틸 소재를 활용해 꾸몄다.
KG스틸은 최근 네이버 제2사옥에 1784파티션 등 사무가구용 항균 컬러강판을 140톤을 공급해 안전한 업무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컬러강판 제조사는 철의 시공성과 가공성 등 실수요가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건축전문기업과 가구기업과 협력하는 등 내장재 수요 개발에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 수요가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도 내장재 적용이 이뤄지고 있고 컬러사들이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면서 향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