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스크랩 수입이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대비로는 급감하며 절반에 미치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 철스크랩 수입은 2만9,800톤으로 전월 대비 17.0% 늘면서 3개월 연속 2만톤대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증가폭이 4개월 연속 지속되면서 지난해 8월(4만4,000톤)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1% 급감했다.
이에 따라 1~5월 중국 철스크랩 수입은 총 10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했다. 월평균 물량은 2만1,000톤이며 연간 환산량은 25만톤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해 중국 철스크랩 총수입은 55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20배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수입 재개 이후 급증했으나 올해는 절반에 미치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입국인 일본산 수입은 7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산 수입은 67.4% 감소한 1만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대만산 수입은 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