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계가 여름철 비수기에 설비 점검부터 증설을 통해 하반기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강관 제조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수요처인 국내 건축구조용강관 수요 확보를 비롯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 확보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먼저 대주중공업은 강관 생산능력과 안정화를 확보하고자 지난 1월 당진 신축공장 착공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말 완공예정이다. 정상생산은 12월부터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설비 증설은 현대제철과 대주중공업, 삼우가 강관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부권 강관 생산거점의 구축하는 것이다.
대주중공업과 삼우는 충남 당진시에 위치해 있다. 해당 업체들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원활한 소재 수급을 비롯해 수도권과 중부권의 물류에 대한 이점이 있다. 아울러 도금용 강관 수요가 많은 중부권(당진)에 최신 사양 설비의 조관 및 도금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품질 향상과 물류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스틸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현재 7인치 조관기 설비 증설을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비가 정상가동시 기존 설비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소극적이었던 포스맥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태양광 관련 제품 판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 그동안 구색적으로 부족했던 원형관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각관 위주의 시장에서 종합적인 구조관 업체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로 인한 제품 판매량 감소에 설비 증설에 더욱 집중해 하반기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