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형강 내수 가격이 수요 부진과 함께 추가로 하락했다. 제철소 공급 감소로 시장 재고가 지속 줄어들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더딘 수요 회복과 함께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형국이다.
7월 첫째 주 중국 상하이, 베이징, 톈진 3개 도시 철근 평균 가격(HRB400, 20mm)은 톤당 4,153위안으로 전주 대비 93위안 하락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지난달 초 대비 무려 593위안으로 대폭 늘어났다.
6월 첫째 주 철근 평균 가격은 톤당 4,746위안으로 전주 대비 33위안 상승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둘째 주 하락에 이어 셋째 주 폭락했다.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철근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넷째 주(4,160위안)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시별 철근 가격은 8일 기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하며 △상하이 4,210위안(90위안↓) △베이징 4,120위안(80위안↓) △톈진 4,130위안(110위안↓)으로 집계됐다.
H형강 내수 가격도 더딘 수요 회복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첫째 주 중국 상하이, 베이징, 톈진 3개 도시 H형강(200*200) 평균 가격은 톤당 4,323위안으로 전주 대비 107위안 하락했다. H형강 평균 가격도 4천4백위안대가 무너지면서 지난해 1월(4,326위안)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8일 도시별 H형강 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하며 △상하이 4,320위안(120위안↓) △베이징 4,360위안(70위안↓) △톈진 4,290위안(130위안↓)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