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컬러강판 수출이 두자릿 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강판 제조사들의 캐파가 확충됐고 내수 침체와 좋은 환율 조건이 더해지면서 유럽향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를 이끌어냈단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컬러강판 수출은 70만3,94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실제 양은 작년보다 약 7만톤 가량 늘어났다.
수출 상위 국가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향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유럽향 수출은 총 23만6,760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19만9,000톤으로 지난해와 달리 8.6% 감소하면서 유럽향 뒤를 이었다.
중남미 지역은 11만8,037톤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북미지역은 12.8% 늘어난 10만7,528톤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섬 국가들이 분포한 대양주 지역은 3만2,07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특히 호주향 물량은 지난해 1만2,021톤에서 올해 2만1,130톤으로 늘어나 작년보다 75.8% 성장했다.
러우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C.I.S지역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2만7,124톤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