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급락 속에 내달 톤당 15만원 내외 큰 폭의 철근 가격 추가 하락이 예상되면서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특히,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안 그래도 계절적 비수기 속에 철근 수요는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철근 유통가격은 끊임없이 하락해 국산 기준 톤당 110만원 내외까지 떨어졌다. 수입 철근 가격 역시 중국산과 일본산 모두 톤당 100만원 아래를 넘어 98만원 내외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입 철근 재고는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25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17만6,300톤으로, 전주 대비 약 7,200톤(3.9%) 감소했다. 수입 철근 재고가 17만톤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철근 시장은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고, 내달 가격 인하 폭과 가격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한산한 거래 속 이해타산에 골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