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시장과 마찬가지로 형강 시장에서도 대세 하락이 확연하다. 수요가 크게 진작되지 않은 데다 철스크랩 가격 15주 연속 하락으로 철근과 같이 유통가격 하락세가 더욱 굳어졌다.
지난주 톤당 130만원 선이 깨졌던 국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28만원 내외로 추가 하락했다. 수입산 역시 톤당 124만~126만원 수준으로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7월 H형강 기준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내렸지만, 8월에는 더욱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7월 H형강 기준 가격은 기존 톤당 142만원에서 139만원으로 조정됐지만, H형강 유통가격은 이미 7월 중순 시점부터 톤당 130만원이 무너졌고, 월말로 갈수록 하락 폭을 키웠다.
형강 시장에서는 이대로라면 월말까지 하락 폭 방어가 현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