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조업계가 조관기술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젊은 층들의 생산직 기피현상으로 신규 조관기술자 채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은 그동안 영업사원 이탈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거 구조관 업계의 영업직원들의 경우 퇴사 후 2차 유통업체를 개소하거나 동종업체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영업사원 이탈 보다 생산직 인원을 구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구조관 업계가 대다수 중소업체로 형성돼 있다 보니 생산직 기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교포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의 숫자도 감소했다. 아울러 보다 편하고 임금이 높은 곳으로 이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구조관 업체는 생산 근로자 충원이 힘들어지자 사무직까지 일부 시간에 현장 보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관 업계 중 구조관 업계는 대다수 중소기업으로 형성돼 있다. 원자재 구매가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주52시간 제도의 시행으로 다수의 업체들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 근로자를 추가하기도 어렵지만 생산 인원운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