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해외 시장이 연일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격도 바닥감이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8월 셋째 주 경인·중부권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의 단가 인하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하락했다. 영남권 가격은 전주 톤당 2만원 하락으로 변동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394달러(CFR)로 전주 대비 29달러 상승했다.
일본 관동 지역 수출 가격은 8월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이 톤당 4만3,000엔(FOB)까지 오르면서 전주 대비 4,000엔 가까이 반등했다.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0달러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원료탄 가격도 톤당 230달러(FOB)로 오르며 전주 대비 30달러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터키에 이어 일본 수출 시장까지 반등하면서 국내 가격도 반발 심리와 함께 바닥감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