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특수강봉강 수입이 4만톤 초반대까지 급감했다. 국내 수요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비용 상승으로 중국산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특수강봉강 수입은 4만4,518톤을 기록했다. 8월 4만9,865톤 대비 10.7% 감소, 올해 월별 최고 수입량인 6월 5만1,455톤 대비 13.5% 감소했다.
특히 9월 중국산 특수강봉강 수입량은 3만3,238톤으로 8월 4만990톤 대비 18.9% 감소했다. 9월 중국산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1,261.7달러로 올해 연평균 톤당 1,294달러보다 2.6% 수준 소폭 하락했다.
일본산 특수강봉강 수입은 8월 대비 34.7% 급증한 9월 9,045톤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동월 수입량 1만2,519톤과 비교하면 27.7% 급감했고 누적 일본산 수입 실적도 6만1,335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입 감소세는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된 주요 원부자재 가격 강세와 건설·기계업 등 수요업계의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분기의 경우 일부 특수강봉강 수요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강보합세로 수입이 급증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