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 속에 H형강 가격은 소폭 하락하면서 약보합세가 짙어졌다. 고질적인 수요 약세 분위기에 가격 약세가 우세해진 모습이다.
10월 약보합으로 출발한 H형강 거래 가격은 여전히 수요 확대가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둘째 주 들어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산 H형강 거래 가격은 중소형 기준 톤당 127만~128만원 선으로 10월 초 대비 톤당 1만원 수준이 빠진 모습이다. 수입 H형강 가격은 톤당 124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토목용 수입 대응 제품을 내놓으면서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강화된 모습이다.
현대제철이 토목용 H형강 제품군에서 CS재(Common Standard)라는 별도 가격 정책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통용되던 톤당 120만원 내외 제품 가격이 110만원 초중반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톤당 5만원 이상의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철스크랩 가격이 다시 반등 분위기를 잡고 있지만, 고질적인 수요 약세 속에 형강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