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지난달 수입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연말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은1만6,61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4% 줄었다.
중국산 수입재는 통상적으로 매월 평균 3~4만톤정도 수입된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는 2만톤대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8월과 9월의 컬러강판 수입은 각각 1만8,200톤과 1만 6,619톤으로 전년보다 50~60%까지 물량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말까지 중국산 유입이 증가되기보단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컬러강판업체들이 내수와 수출에서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상대로 적극적 영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복합자재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의 품질 요구가 한층 까다로워진 요즘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재보다는 국산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 업계의 불황과 고품질 제품 선호에 수입재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저품질의 수입재는 줄어들겠지만 중국에서도 대응하는 움직임이 있어 실제 수입 감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