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는 중국 열간압연강판(HR) 등 판재류에 대한 소재 수입을 재개했다. 국내 철강사의 판재류 제품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10월말부터 중국산 HR 등 판재류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10월 2차 가격 인상으로 제품 판매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가격 인상의 성공 이후 10월 2차 인상으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구조관 업계는 시장점유율 확보에 가격하락으로 인한 적자보다 매출감소로 인한 시장지배력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했다. 따라서 가격이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업체들로 인해 매번 인상 시기도 놓치고 인하시기는 더 빨라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구조관 업계의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열간압연강판(HR)의 경우 국내 비중이 높다보니 일부 사이즈의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재는 수입산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재고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50각 흑관 2mm 기준으로 톤당 110만원선으로 다시 회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연말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사의 생산 이슈로 소재 매입과 관련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